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청와대 과장, 美 CIA요원 등을 사칭, 교도소 신축공사업체로 선정해주겠다고 속여 건설업자로부터 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54.무직)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께 청와대 '下命課長', CIA요원, 모 정당 건설교통특위 위원장을 사칭하며 장모(43.건설업)씨에게 접근, 영등포교도소 신축공사업체로 선정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로비자금 명목으로 모두 2차례에 걸쳐 6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