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한국계 해리 유씨 오라클 CFO로 발탁

2004-07-14 08:42

미국의 거대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한국계인 해리 유(45) 액센추어 CFO가 발탁됐다.
 오라클은 지난 1월 제프 헨리 당시 CFO 창업주 래리 엘리슨 최경영자가(CEO)로부터 회장직을 승계한 후 공석중이던 CFO 겸 부사장에 유씨를 임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유 신임 CFO는 보유재산이 200억달러대로 포천과 포브스 등 경제잡지의 미국 갑부 순위 10위 이내 재산가인 엘리슨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미국 언론들은 정보기술(IT)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했던유 CFO가 오라클의 최대 고객인 이 업체와의 유대강화와 경쟁업체 피플 소프트 인수등 현안에 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CFO는 하버드 대학 학부와 예일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LG상사 고문,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 고문, 살로먼 브라더스 서울사무소장 등으로 서울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90년대 월가로 진출해 리먼 브라더스와 모건 스탠리 등에서 일했고 2001년액센추어의 CFO로 발탁돼 지금까지 재직해 왔다. [연합]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