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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 등 컴팩트 SUV '휴가철 인기 급발진'

2004-07-14 11:52

현대차 '투싼' 출고대기 3개월 효자'
기아차 '스포티지' 8월 출시 옛 명성 회복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컴팩트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레저-스포츠용 차량의 기능은 살리면서 한층 경쾌하게 만든 컴팩트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투싼은 내수침체의 와중에서도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반떼 차체를 베이스로 만든 투싼은 출시 3개월 만에 1만3000대가 팔려나간데다 출고까지 3개월이 걸릴 정도로 수요가 많다.
 배기량 2000㏄의 커먼레일 디젤엔진에 ℓ당 14.5㎞의 연비로 파워와 경제성이 입증된데다 주5일제 확산에 따른 가족단위 레저-스포츠에 적합한 차량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
 특히 기존 덩치 큰 SUV의 운전과 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운전자나 젊은층이 차량의 크기를 줄인 컴팩트 SUV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 출시될 '스포티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아차가 개발명 '프로젝트 KM'으로 연구해 온 이 차량에 베스트셀러카로 인기를 누려왔다가 단종된 '스포티지'의 이름을 계승하기로 한 것으로 그 비중을 엿볼 수 있다. 스포티지는 투싼과 같은 차체를 사용해 만든 형제 차량으로 2000㏄급(디젤, 가솔린) 5인승으로 출시된다.
 이밖에 포드의 2005년형 뉴 이스케이프는 동급 최대인 203마력의 뉴 듀라텍 3000㏄ 엔진을 탑재,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군살을 줄인 일체형 차체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이백일 기자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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