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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검색어] 마녀사냥

2004-07-07 12:40

 중세 서구의 기독교 사회에서 종교재판을 통해 이교도를 박해하던 광범위한 행위를 일컫는 용어로, 현재는 하나의 정치적 신조를 절대화해 이단자를 유죄로 만드는 현상을 일컫는다. 마녀사냥은 15세기 전후 기독교 사회에서 악마가 행하는 마법의 집회와 밀교가 존재한다는 믿음 아래 15세기초부터 산발적으로 시작돼 16세기말~17세기가 전성기를 이뤘으며, 초기에는 희생자 수가 적었지만, 세속법정이 종교재판소로부터 마녀사냥에 대한 권한을 전수받으면서 광기를 띄기 시작해 억울한 죽음을 양산하다가 18세기 들어서야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최근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가열되면서 일부 의원들이 의원 개개인의 양심과 소신을 강박하는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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