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시승기] SM3 CVTC 1.6

2004-07-07 12:18

100cc의 차이 "엄청 세네"

ETC 시스템 가속력 향상…1500cc보다 업그레이드
 SM3 CVTC 1.6은 내년 7월부터 배기량 1600㏄ 차량이 기존의 1500㏄와 동일한 세금이 적용되는 것에 맞춰 르노 삼성차가 이달초 가장 먼저 국내 출시한 차종이다.
 기존의 1500㏄ SM3보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배기량 100㏄의 차이는 있었다.
 시속 30~40㎞대에서 가속페달에 힘을 싣자 이내 치고 나가는 실력을 보였다.
 100마력에서 105마력으로 늘어난 파워는 가속성능으로 이어졌다.
 이내 속도계 바늘이 돌기 시작하더니 시속 100㎞대를 훌쩍 넘어섰다.
 전자식 쓰로틀 컨트롤(ETC) 시스템을 적용해 필요한 토크를 정확히 제어, 출력과 가속력 증대와 함께 연비 향상 효과도 거뒀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시속 80㎞까지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오른쪽 발끝으로 ABS가 바쁘게 여닫히는 느낌이 전해지더니 예상했던 지점에서 큰 오차없이 멈춰섰다. 제동력도 믿을만 했다.
 배기량은 늘어났지만, 오히려 조용해진 느낌이다. 엔진 진동이 가속페달로 전달되지 않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내장과 외관도 기존 1500㏄ SM3와는 일부 달라졌다.
 지느러미 형태로 돌출된 리어 스포일러로 공기역학 특성이 향상된 부분과 넓어진 뒷좌석 공간도 눈길을 끈다. < 이백일 기자>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