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럴수가…" 시민들이 21일 오전 서울역에서 미군 군납업체인 가나무역의 한국인 직원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돼 위협받고 있는 장면을 시청하고 있다. |
◇ "꼭 살자" 참여연대 등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회원들이 정부 청사 앞에서 김씨의 무사귀환과 추가 파병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
김선일씨를 구하려는 각계각층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들은 21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이 대학 졸업생 김선일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박종평 교수 등 이 대학 아랍어과 교수 10명은 이날 '지하드 유일신 단체에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고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호소했다. 이 호소문은 알 자지라 본사에 보내져 현지 뉴스에 3차례에 걸쳐 방송됐다. 카타르 주재 정문수 대사는 알 자지라 방송에 직접 출연해 김씨의 석방을 호소했다. 정 대사의 특별 인터뷰는 아랍어로 더빙돼 4분간 생방송됐고, 정 대사의 인터뷰가 나간 뒤 서희-제마 부대의 평화재건 활동상을 담은 홍보 비디오가 3분 동안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