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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유머] 미장원의 변태

2004-06-21 12:26

 ★ 미장원의 변태
 어느날 저녁, 동네 미장원 아주머니는 막 문을 닫으려는 참이었다.
 그때 한 사나이가 불쑥 들어오더니 다급한 얼굴로 말했다.
 "지금 커트 좀 할 수 있습니까?"
 남자 커트는 금방 되니까 아주머니는 해주겠다고 하였다.
 사나이를 앉히고 덮개 천을 목에 감아주고 커트를 시작했다.
 남자는 실눈으로 거울을 쳐다보고 있는데 자기를 보는건지 아주머니를 보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남자의 한손이 덮개천 밑으로 들어가더니 사나이의 허리아래 쪽에서 움직이는것이 아닌가?
 그리고나서 바로 반대쪽 손도 들어가더니 두손이 천밑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눈을 지긋이 감고 두손으로 덮개밑에서 이상한 짓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아주머니는 기겁을 하고 뒤로 물러서는데 그 사나이는 일이 끝났는지 손을 슬그머니 빼려는 것이었다.
 아주머니는 순간 "이 변태XX!" 하면서 옆에 있는 스텐으로 된 육중한 구형 헤어드라이기로 사나이의 뒤통수를 있는 힘을 다해 내리쳤다.
 사나이는 의자에 앉은채로 기절을 했다.
 아주머니는 경찰에 전화를 하고는 미장원 밖으로 뛰쳐나와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곧 파출소에서 경찰이 출동했다.
 경관이 들어가더니 기절한 피의자를 흔들었다.
 머리는 반쯤 깎고 덮개천을 한채 피의자는 정신을 차렸다.
 경찰이 물었다.
 "당신 여기서 무슨짓을 한거요?"
 그러자, 사나이 왈..
 "무슨일인데요? 이발하다가 안경 닦은것 까지는 생각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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