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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 신인기수 4인방 데뷔 '초읽기'...'불어라 새바람'

2004-06-18 12:13

23기 신인기수 4인방 데뷔 '초읽기'
◇ 23기 신인기수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회, 최정섭, 김낙현, 손영진 기수.

 23기 신인 기수 4명이 데뷔를 위해 매일 꼭두새벽부터 경주마와 씨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99년 경마교육원에 문세영 기수 등과 20기로 입소했으나 군에 다녀오는 바람에 지각데뷔하게 된 것이다. 이기회 기수는 27조(이광복 조교사)와, 김낙현 기수는 16조(김택수 조교사), 최정섭 기수는 10조(김정진 조교사), 손영진 기수는 49조(지용철 조교사)와 각각 기승계약을 맺고 데뷔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인 기수들에 대해 알아본다.
 
성실하고 붙임성 강해 호평
 이기회(25)=성실하고 붙임성이 강해 모르는 것을 잘 물어보는 스타일이어서 장래가 촉망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꾀를 부리거나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들은 기수로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하지만 이기회 같은 스타일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영예기수를 거쳐 조교사가 되는게 꿈이란다.
 
뉴질랜드유학파 '김도현기수 형'
 김낙현(25)=성실하고 알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데다 두뇌가 명석해 배우는 속도가 빠른게 강점. 후보생 시절 뉴질랜드로 경마유학을 다녀왔고 먼저 데뷔한 동생 김도현 기수로부터 실전 경험담을 듣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컵 경주에 도전하는 꿈을 안고 있다.
 
두뇌 명석… 문세영과 한솥밥
 최정섭(25)=겁이 약간 있는 편이다. 겁이 많으면 경주마가 얕잡아보기 십상이지만 머리가 워낙 좋아 잘 커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세영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탄생한 마방 소속이어서 데뷔 초반부터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국내 대표 기수가 되는게 꿈이란다.
 
무난한 성격… 꾸준한 성적 기대
 손영진(26)=성격이 무난하고 무리를 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꾸준한 성적을 낼 것으로 주변에선 보고 있다. 이동국 기수를 길러낸 지용철 조교사가 또다시 진면목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데뷔 초반부터 성적 올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기수가 되고 싶단다. < 이규승 기자 h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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