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뺑소니 피의자 죄책감에 자해하다 검거

2004-06-18 08:28

 전남 보성에서 교통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뺑소니 운전자가 부산까지 차량을 몰고 온 뒤 모텔에서 두려움과 죄책감에 자해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8일 부산 북구 구포동 M모텔에서 A씨가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찌르는 등 자해를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옮긴 뒤 범죄혐의점 등을 수사하던 중 교통사고 뺑소니로 수배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17일 오전 3시 20분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량리 모 슈퍼앞길에서 승합차를 몰고가다 장모(58.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부산까지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부산에 도착한 뒤 인근 모텔로 들어가 두려움과 죄책감에 스스로 자해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수배관서인 전남 보성경찰서로 인계할 예정이다. [연합]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