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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찍세상] '잘못온 문자에 정중한 답글' 이런게 따뜻한 세상

2004-06-18 12:51

 '뾰로로롱~ 문자 메시지 왔습니다.' '오빠 나 오늘 한가한데 전화해. 060-XXX-XXXX'. "아휴 짜증."
 무차별적인 스팸 메일과 스팸 문자는 짜증을 넘어 도를 지나칠 정도다. 현대 문명에 드리워진 그늘.
 어쩔 땐 번호를 헷갈린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잘못된 문자가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 혹시 중요한 메시지라면 이걸 알려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며 고민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냥 무시하는게 일반적.
 그런데 재밌는 사진이 찍혔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야나 임신했어'라는 메시지를 보내오자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암튼 축하합니다'라며 답 메시지를 보낸 것. 그러자 '잘못 보냈네요. 죄송함다'하며 또다시 메시지가 왔다.
 팍팍한 현실에서 문자 하나로 따뜻함이 전달되는 느낌. 바로 지금 휴대폰을 열고 부모님이나 친구, 애인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문자로 날려보는 것은 어떨지.
 < 남정석 기자 bluesky@> <출처=디시인사이드, 올린이=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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