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 25분께 경부고속철도 부산역 구내에서 대기중이던 부산발 서울행 KTX 제44호 열차(기관사 손경원) 선로에서 폭발물(다이너마이트)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관사 손씨는 "출발에 앞서 선로를 점검하던 중 KTX 열차 선로에서 폭발물을 발견, 열차를 출발시키지 않고 철도공안 등에 긴급 연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된 폭발물을 긴급 수거하는 한편 후속열차에 대한 정밀조사작업을벌이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군.경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벌인 뒤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열차를 출발시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열차 출발이 30여분씩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