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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모니카, "바닷가 금연" 잠정 가결

2004-03-26 08:28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샌타모니카시가 바닷가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는 시(市) 조례를 잠정 승인함으로써캘리포니아주에서 바닷가 금연을 실시하는 세번째이자 가장 큰 지방자치체가 된다고현지 언론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시의회는 전날 밤 찬성 4, 반대 2로 해변 금연 조례를 잠정 승인하고 2주 뒤 시행에 앞서 2차 투표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결정 번복 등의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블룸 샌터모니카 시장은 "이같은 조치는 공중보건을 증진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해변 관광지인 샌타모니카의 해변 금연 조례는 사이클, 롤러블레이드 등 각종 레저활동이 활발한 바다 인근 백사장 21km와 지정된 흡연장소를제외한 부두 전지역, 버스 정류장에서 흡연을 금지한다.
 오렌지 카운티의 샌클러멘티 시티는 이미 지난주 시의회에서 찬성3, 반대2로 바닷가 금연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솔라나 비치도 지난해 10월 '담배없는 해변'을 선포했다. 로스앤젤레스도 유사한 금연 조례를 시행하기 위해 4월6일 청문회를 개최한다.
 한편 미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의 금연 조례는 각종 음식점이나 술집내 흡연을 금지하는 동시에 건물 출입구나 창문에서 6m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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