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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원에 화재 20대 여성 4명사상

2004-03-21 11:01

다이어트를 하는 단식원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20대 여성 4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2시 45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D빌딩 4층 모단식윈에서 불이나 내실에서 자고 있던 조모(28.여.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씨와 김모(20.여.경남 창원시팔용동)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김모(25.여.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씨 등 2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불은 건물내부 60여평을 태우고 20분만에 진화됐다.
 목격자 강태근(22)씨는 "단식원에서 자고 있는데 숨이 막히는 것을 느껴 눈을 떠보니 연기가 가득차 바로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단식원에서는 모두 5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강씨는 탈출했고 피해여성 4명은 출입구쪽에서 발생한 불길 반대편 화장실쪽으로 피하던중 유독연기를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단식원 출입문이 잠겨 있었고 다이어트에 사용하는 전열기구와 운동기구들이 많은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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