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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효' 촛불집회 엿새째

2004-03-19 00:51

 정부와 검찰이 탄핵무효 촛불집회를 불법 집회로규정한 가운데 엿새째 탄핵무효 집회가 18일 오후 7시5분 시민 1천500여명(경찰추산1천명.주최측 2천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렸다.
 `탄핵무효.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이하 탄핵무효 국민행동) 주최로열린 이날 촛불 집회에서 시민들은 `바위처럼' 등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탄핵에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으나 자유 발언 시간은 따로 갖지 않았다.
 주최측 관계자는 "경찰이 촛불 집회를 문화집회로 인정하지 않지만 문화행사에대한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모인 것을 불법 집회 취급하는 경찰 주장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추운 날씨로 1시간 25분만에 끝났으며 주최측은 "내일도 영화배우문소리씨 등이 함께한 가운데 촛불 집회를 열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20개 중대 2천400여명을 집회장 주변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종로구 선관위 직원 5명도 집회 현장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시민들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감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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