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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씨, 노 대통령 지지 호소

2004-02-27 23:14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27일 "작은 차이나 정책비판에 얽매이지 말고 무엇이 국가를 위한 길인지 생각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장동 카페 '사람사는 세상'에서 열린 고(故) 늦봄문익환 목사 10주기 추모제에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삶'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금은 4년, 9년 후 대선을 깨끗하고 지역대결 구도 없는 정치현실에서 치르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씨는 "돈을 쏟아 부어 정권을 만드는 '자판기 조직'이었던 과거 집권당과 달리 열린우리당은 적은 돈과 많은 노력으로 전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며 "작은 정책의 비판에 얽매여 기득권과 개혁세력의 대결구도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 상처를 각오하고 정치 부패구조를 뒤엎으려는 노 대통령의충정을 오해해서는 안된다"며 "대통령이 시작한 개혁을 국민들이 총선을 통해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 문익환 목사에 대해 "'문 목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감히 노력조차 할 수 없었다"며 "그는 민주주의 실현과 통일이라는 민족의 비전을위해 공권력의 폭압을 견뎌낸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광주 '노사모'가 마련한 이날 추모제는 문성근씨를 비롯,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노사모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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