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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브리핑] 전재용 괴자금 중 73억 '전두환씨 비자금'

2004-02-10 22:16

 국회 법사위는 10일 오후 국세청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이용섭 국세청장, 김성래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 손영래 전 국세청장, 이원호씨 등 7명의 증인이 출석한 가운데 썬앤문 감세청탁 과정에서의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개입여부, 불법 대선자금 조성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653억원의 사설펀드를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노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와 노 대통령의 고교 선배 이영로씨 등 주요 증인 7명은 출석을 거부했다.
 
노동장관에 김대환씨…6개 장-차관급 교체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4ㆍ15총선에서 경기 수원 출마가 예상되는 김진표 부총리겸 재경부장관 후임에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을 임명하는 등 3개 부처 장관급과 2개 부처및 기관의 차관급, 그리고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교체했다. 경북 경산ㆍ청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권기홍 노동부 장관 후임에는 김대환 인하대 교수가, 경북 영주 출마를 검토중인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후임에는 한덕수 산업연구원장이 임명됐다.

전재용 괴자금 167억중 73억 '전두환씨 비자금'

 대검 중수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괴자금 167억원 중 73억5000만원이 '전두환씨 비자금'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재용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번 발견을 토대로 그간 찾아내지 못했던 1000억원대 전씨 비자금 추적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5공 때 경호실의 재무관으로 있으면서 전씨 비자금 중 일부를 관리한 김모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한 뒤, 전두환씨에 대한 소환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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