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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스팸메일 내년까지 해결될 것"

2004-01-26 09:27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내년 중반이면스팸메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25일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날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 정보기술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원하지 않는 메시지 수신을 중단할 수 있는 해법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18개월내에스팸메일은 더이상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팸메일 필터링 업체인 메시지랩스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발송된 e-메일 가운데 스팸메일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고 이달초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스팸메일은 단순히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차원을넘어 각 기업에 컴퓨터 처리능력과 저장 능력을 올리는데 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키고이용자들에게 스팸메일 삭제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도록 만드는 등 상당한 피해를 낳고 있다.
 한편 게이츠는 이날 연설에서 전자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동과 아시아지역에서 이 부문과 관련해 원대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계획의 일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정부를 통해 구현될 작은 정부는 일자리를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 24일 카이로 도착직후 이집트 정부 포털사이트 개통식에 참석한뒤 이집트에 설립된 MS의 각종 벤처사업을 통해 이집트 정부의 정보기술 개발노력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오는 2007년까지 모든 행정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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