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이 주인에게 말했다.
"꼰딱마 손드렁." (혀가 무지 짧은 도둑이었다)
그러자 주인이 말했다.
"우띠~ 깐딱이야. 놀래짜너" (그 역시 혀가 짧았다)
■발음하기 힘든 뉴스
첫번째 소식입니다.
서울 변두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지난 5일 서울 변두리에 살던 앞동네 간장공장장과 뒷동네 간장공장장이 큰 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 싸움의 원인은 뒷동네 간장공장 공장장이 앞동네 간장공장의 일급 비밀인 간장만드는 법을 몰래 듣고 누설했기 때문이랍니다.
이에 화가난 앞동네 간장공장 공장장은 이 콩깍지가 안깐 콩깍지냐 깐 콩깍지냐며 따져댔습니다.
뒷동네 간장공장 공장장도 역시 서울 경찰청 깜방 창살은 쇠청찰살이냐 무쇠청찰살이냐며 따졌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꽁깍지 마을의 안깐꽁깍지가 깐콩깍지와 함께 수습을 하려 했으나 싸움에 말려드는 바람에 더 큰 싸움이 됐다고 합니다.
이상 9시 황당뉴스였습니다.
■남자 화장실
한 전철역 남자 화장실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신사는 매너, 한 걸음 앞으로 다가 서십시오.'
그런데 그 밑에 누가 낙서를 했다.
'남자는 힘! 입구에서도 문제 없다.'
■차라리 죽지
어떤 사람이 맹장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그런데 그 담당의사는 건망증이 매우 심해서 수술을 하다가 그만 메스를 환자의 뱃속에 넣고 봉합을 했다.
나중에 실수를 깨달은 의사가 다시 뱃속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가위를 넣고 봉합을 했다.
할 수 없이 또 뱃속을 열고 있는데 수술 예정 시간이 지나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 버렸다.
수술 과정을 알게 된 그 환자는 어이가 없어 이렇게 말했다.
"차라리 지퍼를 다쇼~ 지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