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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직원,100억원대 상품권 사기

2004-01-14 22:58

 백화점 직원들이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100억원대 상품권을 현금화해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중소기업유통센터운영) 특판팀 직원인 이모(39)씨 등 3명이 지난해 9-10월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으로부터 108억원어치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납품받은 뒤 남대문시장 등에서 현금 할인해 달아났다.
 행복한세상백화점측은 비정규 직원인 이씨 등이 잠적하자 면직 조치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롯데백화점 계열인 롯데닷컴은 이씨 등에게 납품한 상품권 대금이 계속 결제되지 않자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행복한세상백화점 관계자는 "2002년 9월 백화점업계가 상품권을 할인판매하지 않기로 자율 결의한 후로는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주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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