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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음식문화원 조정강 원장, 설 차례상 인삼요리 '강추'

2004-01-14 12:12

인삼 재료로 피자-스테이크 등 세계화 앞장
먹어본 외교사절들 "건강에 아주 좋다" 호평
◇ "인삼요리가 최고예요." 인삼찰떡 앞에서 둘째며느리 이주영, 조정강 원장, 큰며느리 한지희씨(왼쪽부터)가 환하게 웃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

◇ 인삼 오이선 ◇ 인삼 다식

◇ 인삼 찰떡 ◇ 인삼 연어회

 인삼과 관련된 음식은 뭐가 있을까. 대부분 삼계탕, 인삼주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인삼은 훌륭한 음식재료다. 우리가 모를 뿐이다.
 특히 이 사람의 손끝을 거치면, 인삼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이 된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문화원 조정강 원장(68)이다.
 조 원장은 요즘 인삼요리 개발에 정성을 쏟고 있다. 전통요리가 외국의 인스턴트 음식에 밀려나는 게 안타까워서다. 4년 전부터 본격 개발을 시작, '인삼요리 전도사'로 나섰다.
 '수신제가'가 먼저다. 딸 3명과 며느리 2명에게 요리법을 전수하고 있다. '금산으로 떠나는 인삼요리 건강여행'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설날 차례상에도 당연히 인삼이 오른다. 떡국에 인삼을 넣어 조상들께 바친다. 그러고보니 고향이 '인삼의 고장' 금산이다.
 하지만 조 원장의 진짜 꿈은 더 크다. "인삼요리의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삼…생애 최고의 축제'라는 음식발표회를 열었다. 인삼을 재료로 만든 음식발표회는 국내 처음이었다. 강원인삼농협이 개발한 인삼주 '월항'도 함께 소개됐다.
 조 원장은 이날 인삼 찰떡, 인삼 연어회, 인삼양탕, 인삼다식, 수삼요구르트 등 13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러시아 스페인 루마니아 모로코 등 16개국 외교사절들로부터 "독특한 향이 인상적이다", "건강에 매우 좋다"는 호평을 얻었다.
 하지만 인삼요리는 무궁무진하다. 서양요리만 해도 인삼 피자, 인삼 스테이크 등 수십 가지가 된다. 이 인삼요리들을 상품화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삼은 세계적인 명품요리 재료다. 인삼요리로 우리 문화를 올바로 소개하겠다"는 게 조 원장의 목표다.
 조 원장이 일반인에게 추천하는 인삼요리는 '인삼양탕.' 소의 사골과 인삼으로 만드는 것인데, 삼베를 깔고 창호지로 기름을 내려 깊고 담백한 맛이 난다. 물론 건강에도 최고다.
 "인삼은 약재보다 인삼요리로 더 좋다"고 강조하는 조 원장은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삼요리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 임정식 기자 d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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