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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의 스노보드 바이블] <7> 카빙 기술

2004-01-14 13:04

'에지'만 이용 턴 … 보드의 백미
 "스노보드를 어느정도 타세요?"란 질문에 경험이 있는 라이더들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카빙이 돼요"라는 엉뚱한 대답을 하곤 한다.
 스노보드에서 말하는 카빙의 기술은 턴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베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에지만을 사용해서 마찰력을 최대한 줄이는 스피드의 테크닉이다.
 그래서 카빙에서의 스피드 컨트롤도 턴의 회전반경을 완전한 반원으로 만들어 더이상 가속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베이스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보드를 타면서 어느정도 속도가 나게 되면 턴이 마무리되는 끝부분(사활강의 부분)에 에지가 서는 느낌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것은 다음턴으로 이어지는 중간의 과정일 뿐 카빙이 될 수 없다. 이런 느낌들을 카빙으로 오해하는 것은 스노보더들이 지속적으로 고쳐야 할 과제다.
 올바른 카빙을 위해서는 적당한 속도와 충분한 에지앵글 그리고 앵귤레이션이라고 하는 무릎과 상체의 균형잡힌 조화가 필요하다.
 속도가 부족하면 균형의 유지가 어렵고 에지를 세우는 에지앵글이 부족하면 보드에 슬립이 생긴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평소보다 많이 세워진 에지각 때문에 턴을 하며 상체(어깨)가 떨어져서 자주 넘어지게 되는데,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상체의 자세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카빙을 스노보드의 백미라고 한다. 카빙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하얗게 펼쳐진 설원 위를 활주하며 귓전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에지로부터 온몸으로 전달되는 느낌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스노보드를 좋아한다는 말은 바로 이 카빙의 느낌을 흠모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노력으로 카빙의 매력을 모두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스노보드 익스트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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