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과 영국 특수부대원들이 빈 라덴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면서 '체포설' '아프간 탈출설' 등 근거가 불확실한 소문들이 외신을 타고 전세계에 속속 타전되고 있다. 이에따라 빈 라덴이 국외로 탈출할지, 또 그가 언제쯤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인지 세인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빈 라덴의 운명은? 운세사이트 애스크퓨처닷컴(www.askfuture.com) 대표 이수씨가 사주추명가(四柱推命家ㆍ태어난 년, 월, 일, 시로 한 개인의 미래사를 추론하는 사람)를 통해 빈 라덴의 운명을 점쳐봤다. |
"빈 라덴 내년 6월 생명에 중대 위기" , 57년 5월 14일 묘시생 .... |
10세때 부친 잃고 방탕생활 , 역마 발동... 올 11월 전후 거처 옮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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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가 이수씨는 "빈 라덴은 11월초부터 12월초 사이 역마가 발동하는 운세여서 반드시 근거지를 이동할것이다. 내년 6월쯤에 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기를 맞게 된다" 고 말했다. |
빈 라덴의 생일이 57년 7월30일, 또는 5월14일이라는 설이 있지만, 빈 라덴의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생일을 추정하면 그는 분명히 1957년 5월14일생이다.
그가 태어난 시(時)를 유추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를 검토해야 했다.
먼저 주목할 부분은 그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부의 아들로 태어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고 현재 약 3억달러(3900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10세가 되던 병오(丙午)년에 부친이 죽고 방탕한 젊은 시절을 보낸 것을 감안하면 그는 도화(桃花)의 글자에 해당하는 시간대에 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묘시(卯時 오전 8시쯤)생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또 1988년 무진(戊辰)년에 종전의 반소 저항단체인 무자헤딘과 기타 후원조직들을 통합해 새로운 저항단체인 알 카에다를 창설한 점, 1992년 경오(庚午)년에 사우디 반정운동으로 체포 구금된 사실 등이 위 사주의 신빙성을 더해주며 특히 올해 뉴욕테러사건을 감안할 때 5월14일 묘시생이 분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위 사주에 근거해 향후 빈 라덴의 운세를 쉽사리 추론할 수 있다.
먼저 11월을 전후해 반드시 거점의 이동이 있다. 이른바 역마가 발동해 거처를 옮기게 된다는 암시가 강하다.
근거지의 이동은 11월7일에서 12월8일 사이에 있다. 따라서 '체포설'은 틀린 말이다.
빈 라덴의 운명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는 내년 양력 6월을 전후한 시점이다.
이 때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기의 계절이다.
내년 임오(壬午)년 상황 자체가 불리한 데다 특히 양력 6월은 그 부친이 사망한 해와 같은 병오(丙午)월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고서에 이르기를 팔자 중 재물을 의미하는 글자를 완전하게 무력시키는 시점이 가장 위태롭다 전하고 이 때 발생하는 흉조로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재물을 잃거나 부친의 건강이 악화되고 중년 이후는 본인의 수명을 다하게 된다는 흉한 암시가 그것이다.
따라서 빈 라덴은 내년 양력 7월 이전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운명이다.
이 시점을 넘겨 건재함을 과시한다는 것은 역술적인 접근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 정리=강병원 기자 hos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