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단단면'(사진) 별미랍니다."
　때로는 잘 차려진 고급 음식보다 뚝딱뚝딱 만들어 툭 던져주는 길거리 음식이 더 맛있다.
　우리나라 포장마차 국수처럼 소박한 중국의 길거리 국수가 바로 '단단면'이다.　빵도 아니고 국수 국물에 웬 땅콩버터? 부드러운 땅콩버터와 쫄깃한 새우를 넣은 닭고기 육수가 입에서 고소하게 감돈다. 탱탱한 면발과 뜨끈뜨끈 진한 국물의 찰떡 조화가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9층에 있는 중식당 '홍보석'은 바로 이 '단단면'(1만2000원)을 내는 흔치 않은 집이다.
　중국에서 직수입해야 하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단단면'을 맛볼 수 있다. (02)3467-8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