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남녀 강도가 대낮 주택가에 침입, 금품을 털고 피해자인 가정주부의 나체사신을 찍어 E-메일로 협박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정모씨(여ㆍ28) 집에 20대 남녀 2명이 찾아와 "인터넷에 집을 팔겠다고 올린 글을 보고 집 구경하러 왔다"며 들어간 뒤 강도로 돌변, 정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8만원과 400만원이 든 통장을 빼앗고 정씨의 알몸을 미리 준비한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달아났다. 이들은 정씨가 빼앗긴 통장을 지불정지시키자 인터넷 E-메일이 없는 정씨의 E-메일을 만들어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전자우편을 통해 정씨의 나체사진을 첨부파일로 보내며 "지불정지를 해제하지 않으면 나체사진을 사이버상에 띄우겠다"는 협박 E-메일을 수차례 보냈다.
경찰은 E-메일 편지에 영문표기를 함께 사용하고 컴퓨터 사용능력이 뛰어난 점 등에 비춰 고학력 범죄자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범인을 쫓고 있다. 【연합】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정모씨(여ㆍ28) 집에 20대 남녀 2명이 찾아와 "인터넷에 집을 팔겠다고 올린 글을 보고 집 구경하러 왔다"며 들어간 뒤 강도로 돌변, 정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8만원과 400만원이 든 통장을 빼앗고 정씨의 알몸을 미리 준비한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달아났다. 이들은 정씨가 빼앗긴 통장을 지불정지시키자 인터넷 E-메일이 없는 정씨의 E-메일을 만들어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전자우편을 통해 정씨의 나체사진을 첨부파일로 보내며 "지불정지를 해제하지 않으면 나체사진을 사이버상에 띄우겠다"는 협박 E-메일을 수차례 보냈다.
경찰은 E-메일 편지에 영문표기를 함께 사용하고 컴퓨터 사용능력이 뛰어난 점 등에 비춰 고학력 범죄자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범인을 쫓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