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는 혈통 경주라고 한다.
　명가에서 태어난 말일 수록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이다.
　과천경마장 외국산마들의 혈통은 모두 26가지인데 이중 '포트오먼'의 집안인 레이즈 어 네이티브계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가 외국산마 919마리의 혈통을 분석한 결과 레이즈 어 네이티브의 자손은 '포트오먼' '스트라이크테러' '샤이닝타임' '그로브레이디' '토탈' '글라이딩투댈러스' '스텝린' '지킴이' 등 116마리가 있는데 이들의 총 전적은 889전96승， 준우승 91회로 복승률이 가장 높은 21%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전 세계적으로 최대 혈통계보를 이루고 있는 노던댄서계로 891전90승， 2착 88회로 복승률 19%를 기록하고 있다.
　노던댄서의 자손은 '그랜드슬래머' '대견' '노셋' '그린트리' 등이다.
　다음은 '동틀때' '망나니' '풀그림' '스트로스케어크로' 등의 투어빌론계로 396전35승， 2착 38회， 복승률 18.4%의 성적을 올렸다.
　가장 많은 206마리의 자손을 거느리고 있는 히페리온계도 복승률 17.2%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클래식리절트'와 '차령장군' '로빙' '두칼' '천정천' '희망새천년' '도심' '로즈보우턴' 등 자손들이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어 기대되는 가문으로 꼽히고 있다.
　작년 그랑프리 대상경주 우승마 '즐거운파티'에게 사용됐던 김형수 기수의 10만원 짜리 채찍이 130만원에 낙찰돼 지난 17일 기수협회에서 낙찰자 회사원 양모씨에게 전달됐다.
　이 채찍은 기수협회와 경마전문 사이트 코리아레이스(www.korearace.com)가 공동으로 지난해 말 인터넷 경매에 붙였다.
　김형수 기수는 경매대금 130만원에 그랑프리 우승상금중 100만원을 보태 불우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키로 하고 대상자를 물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