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혹한 속에 유통업체들의 선물 배송에도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예년같으면 설 4∼5일 전에 배송 물량이 가장 많고, 그 이전에는 물량이 뜸한 편이었으나, 올해는 설 선물 배송 기간 초반부터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배송 등 운송수단에 불안을 느낀 고객들이 예전보다 일찍 선물을 발송하고, 불경기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이 설 선물 배달의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설 선물 배송 첫날인 지난 14일 1408건의 배송물량을 계획했었으나, 2943건이 접수되었고, 15일엔 4686건이 접수되어 계획물량인 2294건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길이 미끄러운 점을 감안, 백화점측은 차량 한대에 45건씩 싣던 상품을 30여건으로 줄이는 등 배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역 유통업계의 경우엔 배달 지연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속출, 오토바이 대신 개인 콜택시까지 동원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상품배달을 거의 전담했던 오토바이 대신 자체 배송 차량 20여대 외에 개인 콜택시 20여대를 동원하기로 했다. 또 강풍과 폭설 등 악천후가 계속될 경우, 광주 전남북을 벗어난 원거리 지역은 배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서울 경기 대전 부산 포항 등 전국의 롯데백화점과 연계해 상호 온라인 배달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광주 신세계백화점도 퀵서비스 등 오토바이 택배 대신 자체 배달 차량 외에 용달차량 125대와 150명의 인력을 확보, 배송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배송차량엔 스노체인,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등 장비를 비치해 날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 이화순 기자 may@〉
예년같으면 설 4∼5일 전에 배송 물량이 가장 많고, 그 이전에는 물량이 뜸한 편이었으나, 올해는 설 선물 배송 기간 초반부터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배송 등 운송수단에 불안을 느낀 고객들이 예전보다 일찍 선물을 발송하고, 불경기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이 설 선물 배달의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설 선물 배송 첫날인 지난 14일 1408건의 배송물량을 계획했었으나, 2943건이 접수되었고, 15일엔 4686건이 접수되어 계획물량인 2294건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길이 미끄러운 점을 감안, 백화점측은 차량 한대에 45건씩 싣던 상품을 30여건으로 줄이는 등 배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역 유통업계의 경우엔 배달 지연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속출, 오토바이 대신 개인 콜택시까지 동원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상품배달을 거의 전담했던 오토바이 대신 자체 배송 차량 20여대 외에 개인 콜택시 20여대를 동원하기로 했다. 또 강풍과 폭설 등 악천후가 계속될 경우, 광주 전남북을 벗어난 원거리 지역은 배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서울 경기 대전 부산 포항 등 전국의 롯데백화점과 연계해 상호 온라인 배달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광주 신세계백화점도 퀵서비스 등 오토바이 택배 대신 자체 배달 차량 외에 용달차량 125대와 150명의 인력을 확보, 배송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배송차량엔 스노체인,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등 장비를 비치해 날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 이화순 기자 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