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34분 날카로운 뒷공간 쇄도를 선보였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사우스햄턴 수비수 말리수의 반칙을 얻어냈다. 페널티킥이었다. 말리수는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오른쪽 햄스트링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검은색 테이핑을 하고 나왔다. 부상 방지를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경기 중 자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을 주물렀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찰 때도 뭔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허벅지로 손을 가져다댔다. 말리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어느 정도의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손흥민은 고개를 숙이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오른쪽 허벅지를 계속 어루만졌다.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