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을 인수한 사우디 국부펀드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 소리다. 축구 평론가로 변신한 '레전드' 로이 킨이 꼽은 올 시즌 강등 후보다. 뉴캐슬은 부자구단으로 변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새 오너의 재산은 자그만치 518조원. 맨시티의 구단주 만수르의 14배에 달한다. 축구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평가 속 팬들의 절대적인 희망을 받은 뉴캐슬은 기대와 달리 최악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위로 추락했다.
킨은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올 시즌 강등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노리치시티가 강등될 것 같다. 그리고 뉴캐슬도 후보"라고 했다. 뉴캐슬은 당장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3000억원이 넘는 돈을 쓸 것이라고 하고 있지만, 점찍는 선수들마다 퇴짜를 맞고 있다. 자칫 반등에 실패할 경우, 내년 시즌 2부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 부임 후에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