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중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각) '웰치가 FA컵 3라운드 버밍엄-플리머스전에서 사상 첫 여성주심으로 새 역사를 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웰치는 내년 1월 9일 세인트앤드루스 트릴리온 트로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컵 3라운드(64강) 주심으로 임명됐다.
웰치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바꾼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4월 초 영국 해러게이트에서 열린 해러게이트 타운-포트 베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4부) 경기에서 주심으로 정식 배정돼 경기를 치렀다. 이는 잉글랜드 남자 프로경기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심판 경력 11년의 웰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으로 2017년과 2020년 여자잉글랜드축구협회(FA) 결승전 주심은 맡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남자경기 주심은 없었다. 4월이 처음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