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8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의 결정이 믿기지 않는다. 불공평한 결정이며 매우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예선을 치를 자격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되며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렌(프랑스)과의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르지 못했다. 새 일정을 잡지 못한 UEFA는 20일 토트넘의 몰수패를 확정했다. 이 경기는 렌의 3대0 승리로 기록됐고, 비테세(네덜란드)가 조 2위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컨퍼런스리그는 2월 재개돼 일정상 틈새가 있다. 프랑스 리그1도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를 통해 이 규정이 정당한지를 놓고 최종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항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