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은 20일 20개 클럽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가졌다. 안건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리그 중단이었다. 최근 EPL은 코로나 19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주말 6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가 연기됐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한 라운드 전체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8일에서 30일까지 열릴 10 경기가 대상이었다.
각 구단은 자신들의 경기를 연기하려고 사무국에 요청했다. 그러나 일정 문제로 인해 요청들은 기각됐다. 첼시는 울버햄턴 원정에서 경기 연기 요청을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6명의 후보 선수로만 경기에 나섰다. 이 중 2명이 골키퍼였다. 교체 카드 활용이 쉽지 않았다. 리버풀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버질 판 다이크,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가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중계권 보상 문제가 컸다. 28일에서 30일까지 열릴 10경기는 아마존에서 중계될 예정이었다. 아마존은 연휴 기간 중 이 경기들을 중계하는 것으로 큰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경기가 연기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경제적인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