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였다. 벨 감독과 선수들은 23일까지 1차 훈련을 실시한다. 3일간 휴식을 취한 다음 27일부터 30일까지 2차 훈련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한 훈련이다. 한국은 C조에서 베트남(2022년 1월21일), 미얀마(1월24일), 일본(1월27일)과 격돌한다. 이번 대회 상위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에 직행한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체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WK리그는 지난달 막을 내렸다. 선수들 경기 감각은 물론이고 체력 자체가 떨어지는 시기다. 벨 감독은 최우선적으로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소집 기간 피지컬 훈련이 가장 많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벨호'는 짧지만 컴팩트한 훈련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