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19일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각각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4대1, 4대0으로 완파했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10점·3승1무)과 골득실(+9)에서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인도네시아가 13골로 베트남(9골)을 제치고 B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동남아 최고 축구 축제인 스즈키컵은 격년제로 열리지만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다. 1년 연기된 2020년 대회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다.
4강 대진도 완성됐다. 인도네시아는 22일과 25일 A조 2위인 개최국 싱가포르와 4강 1,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이 대회 최다 우승팀(5회)이자 숙적 태국과 맞닥뜨린다. 4강 1차전은 23일, 2차전은 2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