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단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팀의 멀티 수비자원으로 활약한 최지묵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1998년생 최지묵은 신장이 1m78로 중앙수비루 치고는 작은 편이지만, 영리한 플레이와 정확한 왼발로 올해 성남이 주로 사용한 스리백 수비라인의 한축과 왼쪽 윙백 등을 무난히 소화하며 멀티 수비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1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박수일의 코너킥을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팀의 결승골로 장식한 바 있다. 올해 성남이 승점 1점 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면하고 잔류에 성공한 점을 감안하면 최지묵의 결승골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 지 알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