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2일(한국시각) '사비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어이없게 탈락한 뒤, 3명의 스타플레이어를 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면서 팀 전력을 개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사비 감독이 이처럼 강경한 방침을 들고 나온 이유는 챔피언스리그의 참담한 결과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이다.
사비 감독은 뮌헨전 패배 후 "이것이 변화를 위한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매우 화가 나지만, 이게 현실이다. 정면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오늘부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제로(0)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