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일 스포츠조선에 "이승우가 수원FC행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소속팀인 신트트라위던과의 마지막 계약문제가 해결되며 전격적으로 합의를 마쳤다. 이승우는 유럽생활을 정리하고 내년 시즌부터 K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수원FC 최고 연봉을 수령할 전망이다.
이승우는 지난달 23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승우는 2019년 8월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이탈리아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이승우에게 변방인 벨기에는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보였다.
이승우는 결국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벨기에를 떠나 새 둥지를 찾았다. 1순위는 조국 K리그 무대였다. 이승우는 지난 여름부터 K리그행을 타진했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과 접촉했다. 하지만 당시 유럽에 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트트라위던과 정리한 올 겨울, 이승우는 다시 한번 K리그행을 타진했다. 미국, 중동 등에서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이승우의 마음 속에는 K리그가 있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출전을 노리는 이승우는 K리그에 복귀해 자신의 가치를 보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