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1일 새벽(한국시각) 왓포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서 졸전 끝에 1대4 대패를 당했다. 센터백 매과이어가 퇴장을 당했고, 골키퍼 데헤아의 어이없는 실수까지 나왔다. 리그 12경기서 벌써 5패째를 당한 맨유는 승점 17점으로 7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첼시(승점 29)와의 승점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비록 맨유 구단이 아직 솔샤르 감독의 해임을 알리지 않았지만 다수의 맨유 선수들은 왓포드전이 솔샤르 감독의 마지막 경기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맨유 오너인 글레이저 가문은 솔샤르의 경질을 망설여 왔다. 대안 부제가 주된 원인이었다고 한다. 왓포드전 때 경기장엔 조만간 자리에서 물러나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후임 리차드 아놀드가 없었다. 솔샤르 감독은 왓포드전 대패 후 팬들에게 사과했지만 팬들은 그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고 한다. 그는 "나는 항상 나 자신을 믿는다. 물론 지금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시간이다. 우리 스태프는 환상적이다. 나는 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