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2승15무8패, 승점 51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3위 대구FC와의 격차(승점 52)는 단 1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제주는 ACL 진출 경쟁뿐만 아니라 우승팀을 가늠하는 '캐스팅보트'로 떠오르고 있다. 12월 5일 1위 전북 현대와 최종전도 앞두고 있기 때문. 남기일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울산을 '깐부'로 지목했지만 승리는 양보할 수 없다. 대구 역시 전북(28일)과 울산(12월 5일)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결국 양팀 입장에선 전북과 울산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K리그 통산 100호골 고지도 눈앞이다. 현재 주민규는 K리그 통산 총 99골을 기록 중이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10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단 11명.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주민규는 이제 득점왕을 넘어 전설의 발자취까지 남기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