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PN은 18일(한국시각) EPL 870경기를 살펴본 결과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VAR로 가장 많은 4골씩을 잃었다고 전했다. EPL은 2019~2020시즌부터 VAR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기간 손흥민의 네 차례 득점이 VAR 결과 무산됐다. 이 중 세 번은 자신의 오프사이드로, 한 번은 팀 동료 루카스 모우라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자신이 놓친 득점을 포함, 손흥민은 EPL에서 총 6차례의 VAR 골 취소와 관련돼 있다. 이 부문에서도 마네와 공동 1위다. 손흥민이 빌드업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팀 동료인 세르주 오리에와 해리 케인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적이 있었다.
또 손흥민은 EPL에서 VAR과 연관이 가장 많은 선수다. 그와 관련해 총 10차례의 VAR이 있었고, 마네와 칼럼 윌슨(뉴캐슬)이 나란히 8차례로 뒤를 잇는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첼시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 후 퇴장당했는데, 이때도 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VAR로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을 끌어내는 등 운이 따른 경우도 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