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필 네빌의 조크 "내 덕분에 맨유 입단한 호날두. 어서 고맙다고 해야지!"

윤진만 기자

입력 2021-11-18 13:42

필 네빌의 조크 "내 덕분에 맨유 입단한 호날두. 어서 고맙다고 해야지!…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수비수 필 네빌(44)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자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와 맨유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17일 스포츠 방송 '풋볼 데일리'에 따르면, 네빌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2003년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2003~200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만난 당시 스포르팅CP의 호날두에 한눈에 반해 일사천리로 영입을 진행했다.

그 친선전은 어떤 의미에서 슈퍼스타 호날두를 있게 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네빌은 "크리스티아누는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그는 측면에서 춤을 추듯 나를 제꼈다. 그 경기 후 알렉스경이 호날두를 영입했다. 우리는 90분 동안 누군가 대단히 특별해질 수 있다는 걸 목격했다"고 회상했다.

네빌은 이어 "한 명의 선수가 이토록 특별해지는 경우는 많이 없다. 고로 호날두가 내게 와서 감사인사를 하길 바란다"고 조크했다.

2003년 신성이던 호날두는 가파른 성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를 통해 2009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월클'로 거듭났다.

2018~2021년 유벤투스 시절은 거쳐 지난여름 12년만에 맨유로 복귀해 활약하고 있다.

게리 네빌의 친동생인 필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2005년 에버턴으로 이적해 2013년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을 거쳐 올해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 지휘봉을 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