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각) 산마리노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 10대0 기록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26점이 된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I조 1위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홈에서 헝가리에 패한 폴란드(승점 20)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케인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페널티킥 2골을 포함했다. 2-0으로 리드한 전반 27분 첫 PK골을 넣었고, 4분 후 왼발로 두번째골, 전반 39분 다시 PK로 세번째골, 그리고 3분 후 오른발로 네번째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7-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8분 케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유럽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4골 원맨쇼를 보여준 케인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