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구단이 직접 10명을 뽑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창단 124주년에 맞춰 제작한 포스터에 호날두 이미지가 역대 유벤투스를 빛낸 '아이콘' 중 한 명으로 들어갔다. 포스터 속 호날두는 양팔 아래로 쭉 뻗고 양다리를 넓게 벌리는 '시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적료 1억유로에 유벤투스에 입단해 2021년 맨유로 이적하며 유벤투스에 머문 기간은 3년밖에 되지 않지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소리다. 이 시기 유벤투스는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호날두는 2019년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호날두 외 포스터에 삽입된 레전드로는 지암피에로 보니페르티(1946~61년), 오마르 시보리(1957~1965년), 가에타노 시레아(1974~1988년), 미셸 플라티니(1982~1987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1993~2012년), 지네딘 지단(1996~2001년), 파벨 네드베드(2001~2009년), 잔루이지 부폰(2001~2018년, 2019~2021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2004~ 현재) 등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