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18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1로 졌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인천의 플레이 스타일이 '전반 수비-후반 역습'이라는 점을 감안해 미리부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인천의 수비는 생각 이상으로 강했고, 성남의 결정력은 부족했다. 결국 전반 37분에 인천 김 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점차로 졌다.
이날 경기 후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 실수가 많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미드필더에서부터 패스들이 원활하지 않아 답답했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천이라는 팀이 여러 장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컨드 플레이가 강하다. 우리가 상대에게 계속 흐름 넘겨준 경기였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이런 모습으로 다음 경기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