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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내이름 그만 갖고놀아" 이적설에 제대로 뿔난 우주스타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8-18 07:09

"쉿!내이름 그만 갖고놀아" 이적설에 제대로 뿔난 우주스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쉿!"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는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맨시티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 불쾌감을 여과없이 전했다.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레알마드리드 컴백설을 비롯, PSG, 맨시티 등 유럽 주요리그 빅클럽행 루머가 끊이지 않았었다.

호날두는 이러한 관측에 대해 '쉿!' 하는 포즈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포스팅을 통해 할 말을 했다. "나를 아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내가 얼마나 내 일에 집중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말은 덜하고 행동은 더하는 것, 이것이 내가 축구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나를 이끌어온 모토였다"고 썼다.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입에 오르내리고 씌어지는 시선들에 대해 내 입장을 말해야만 할 것같다"며 포스팅의 이유를 썼다.

"내 미래에 대해 미디어들이 다루는 경솔한 방식은 한 인간으로서나 선수에 대한 결례 그 이상이다. 이것은 그 루머에 연루된 클럽, 선수, 스태프 모두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친정' 레알마드리드 컴백설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레알마드리드에서의 내 스토리는 오랫동안 씌어져 왔고, 우승과 트로피, 헤드라인을 통해 숫자와 단어로 기록돼 왔다. 베르나베우스타디움 내 박물관에도 있고, 모든 팬들과 구단의 마음속에도 있다"며 애정을 표했다. "내가 레알마드리드에서 성취해낸 것 이상으로 나는 9년간 깊은 애정과 존중의 관계를 맺어왔고, 지금까지 나는 그 애정과 존중을 간직하고 있으며, 나는 이 기억들을 언제까지나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정한 레알마드리드 팬들이라면 나는 언제까지나 그들의 마음속에 간직해줄 것이며, 나 또한 그들을 내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스페인에서는 최근 모든 에피소드뿐 아니라 내가 다른 리그, 다양한 클럽과 연결돼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온다. 아무도 실제 진실을 찾아보지 않은 뉴스들"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나는 지금 침묵을 깨고 할 말을 하는 것이다. 나는 계속 내 이름을 갖고 노는 사람들을 허용할 수 없다"는 말로 근거 없는 이적 루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는 계속 내 커리어와 내일에 집중할 것이고, 당장 내 앞에 닥친 모든 도전들을 위해 헌신하고 준비할 것이다. 그밖의 것들? 그밖의 것들은 다 그저 이야깃거리일 뿐"이라는 말로 긴 포스팅을 맺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과 함께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10년 가까이 눈부신 축구 경력의 대부분을 레알마드리드에서 보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4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5번의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호날두는 2016년 포르투갈의 유로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 이후엔 133경기에서 101골을 기록중이다. 세리에A 우승컵도 2번 들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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