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각) '케인이 토트넘 훈련장에 돌아왔다. 하지만 미국 바하마 여행을 마쳤기 때문에 숙소에서 5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케인은 프리시즌 훈련 시작부터 팀과 함께 하지 못했다. 그러자 영국 언론들은 케인이 이적을 요청하며 훈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케인의 행방이 묘연했다. 유로2020 이후 가족들과 해외로 휴가를 갔는데, 근황이 나오지 않았다. 미국 카리브해의 바하마로 떠난 케인은 온전히 휴식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팀 복귀에 다소 차질이 생긴 게 사실이다. 케인은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직접 SNS에 '훈련 거부가 아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 프로의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여러 보도에 마음이 아팠다. 훈련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한다. 원래 계획대로 구단에 복귀할 것"이라며 팀 합류 지연이 당초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