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그동안 함께 한 선배 형들, 그리고 스태프, 코칭스태프 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3년 이란 긴 시간이었다. 마지막 엔트리에 들어온 사람도 못 들어온 사람도 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3대6으로 완패했다. 한국 축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 그 이상을 노렸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김학범호의 약점이었던 수비 불안이 멕시코전에서 터졌다. 좌우 풀백들이 멕시코 윙어들의 빠른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더 노력하겠다"면서 "지금으로선 앞으로 남은 연령별 대회가 머리 속에 안 들어온다. 더 많은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나이 이제 20세다. 앞으로 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 등이 더 남았다.
요코하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