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 김학범 감독이 30일 멕시코전을 앞둔 출사표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내일 멕시코전은 8강전이 아니라 우리의 첫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기는 연습경기였다. 우리의 힘을 모아서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범호의 이번 대회 목표는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 그 이상이다.
그는 앞서 "멕시코는 굉장히 강한 팀이다. 2012년 런던대회 우승팀이다. 우리가 소홀히 하면 절대 이기지 못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가 돼 있다. 멕시코를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멕시코 사령탑 로사노 감독은 28일 조별리그 마지막 남아공전 승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일본 보다 더 강하다. 한국은 지난 두 경기를 매우 잘 치렀다. 나는 한국이 치른 경기를 잘 살펴봐야 한다. 뉴질랜드에 진 경기를 포함해서다"라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에 0대1로 진 후 루마니아를 4대0, 온두라스를 6대0으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