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션(수수료), 계약규모, 선수 보유숫자, 선수 가치, 이적시 수수료 등을 고루 살펴 '톱티어' 6명의 이름을 추렸다. 조너선 바넷(회사명 ICM 스텔라 스포츠), 호르헤 멘데스(제스티퓨테), 미노 라이올라(미노 라이올라), 볼케르 스투르트(스포츠 토탈), 프랭크 트림볼리(CAA), 메이사 은디아예(스포트 커버) 등이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고객(673명)을 둔 바넷은 당연히도 선수의 시장가치(13억2000만 파운드·약 2조870억원)가 가장 높았고, 보유한 선수를 통해서 나오는 커미션(1억300만 파운드·약 1630억원)의 규모도 가장 컸다. 라이올라는 두 번째로 적은 77명의 고객을 뒀는데, 고객들의 평균 시장가치(1037만 파운드·약 164억원)가 누구보다 높다. 가성비가 좋다는 뜻.
6명의 슈퍼에이전트를 대표하는 'VVIP'에는 손흥민이 당당히 포함됐다. 손흥민은 CAA 소속선수 중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자랑한다. 포브스 자료에 따르면, 7650만 파운드(약 1210억원)에 달한다. 각 에이전트사를 대표하는 선수로는 엘링 홀란드(라이올라, 1억1700만 파운드·약 1850억원), 후뱅 디아스(멘데스, 6750만 파운드·약 1068억원), 메이슨 마운트(바넷, 6750만 파운드·약 1068억원), 다욧 우파메카노(스투르트, 5400만 파운드·약 855억원), 비삼 벤 예데르(은디아예, 3150만 파운드·약 498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