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기술이사 리카르도 비곤은 19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이외에도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이 또 있다. 우리는 도미야스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EPL 클럽을 권유하고 있지만 선수가 원한는 좋은 조건에도 관심을 보여야 한다. 우리 클럽 뿐만아니라 선수에게도 유리한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튕기는 셈이다. 이적료 뿐 아니라 더 선수에게 연봉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라는 식으로 들린다. 현재 이탈리아에선 토트넘 말고 세리에A 3개 클럽에서 도미야스를 원한다고 한다. 아탈란타, 웨스트햄 등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야스는 현재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2일 첫 남아공전을 준비하고 있다.
도미야스는 2018년 1월, 후쿠오카에서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후 2019년 7월, 볼로냐로 이적했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는 2020~2021시즌 볼로냐에서 리그 31경기에 출전, 2골을 넣었다. 큰 키(1m88)에다 후방 빌드업도 된다. 요시다와 함께 수비라인의 핵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도미야스의 시장 가치는 2000만유로. 현재 아시아 출신 수비수 중 최고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볼로냐와 2024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