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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인혁 결승골 앞세워 리그선두 안양 2대1 제압

류동혁 기자

입력 2021-07-18 20:54

대전, 박인혁 결승골 앞세워 리그선두 안양 2대1 제압
대전 박진섭(맨 왼쪽)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팀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전이 리그 1위 안양을 누르고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대전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1 K리그2 21라운드에서 안양을 2대1로 눌렀다.

박진섭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한 대전은 안양 정준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박인혁의 천금같은 역전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안양은 10승6무5패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전남과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반면, 대전은 9승4무8패, 승점 31점으로 부산과 함께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전반 0-0. 팽팽했다.

후반 3분 균형이 깨졌다.

대전 이종현의 돌파. 안양 수비수 주현우가 PA 안에서 파울을 했다. 박진섭이 페널티킥을 깨끗하게 성공.

안양의 거센 반격이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또 다시 대전 반격에 당했다. 이현식이 오른쪽 사이드로 파고드는 이종현에게 절묘한 스루패스.

이종현은 반대편 땅볼 패스로 넘겼고, 김승섭이 정확하게 인사이드 킥으로 오른쪽 골망을 정확히 흔들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 사이드로 판명.

안양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대전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웠다.

후반 15분 대전은 또 다시 역습. 김승섭이 왼쪽 사이드에서 날카로운 크로스. 박인혁의 머리에 걸렸지만, 헤더는 골문을 아깝게 빗나갔다. 위협적 장면이었다.

안양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에이스 아코스티를 제외하고 심동운을 투입했다. 그만큼 안양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는 의미.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안양. 하지만 대전도 날카로운 역습 속에서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정준연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7분 효과가 나왔다. 안양의 코너킥. 정준연이 그대로 헤더를 작렬,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대전의 강력한 찬스. 이현식의 오른쪽 침투에 안양 수비가 완전히 허물어졌다. 그대로 크로스, 박인혁이 헤더로 연결했다. 역전골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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